당뇨는 고혈당이 문제라던데, 당뇨환자가 사탕을 먹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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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걸리면 보통 고혈당이 문제가 되어 비만과 고혈압을 야기하고 심하면 팔다리가 썩기도 하고 한다고 했습니다. 혹시 그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잠깐 알아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고혈당으로 고생하는 당뇨병 환자들이 외출할 때, 등산할 때 사탕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를 짧고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분만 투자하세요.

1. 사탕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벌어지는 일

사탕의 주 성분은 설탕입니다. 설탕은 주로 수크로스(sucrose)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섭취하면 소화과정에서 빠르게 포도당(glucose)과 과당(Fructose)로 분해됩니다.

이 때 분해된 포도당(glucose)이 바로 신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당’인 것입니다.

따라서 사탕을 먹으면 혈액 안으로 포도당이 공급되면서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2. 당뇨 환자는 이미 혈당이 높아서 문제 아닌가?

맞습니다. 당뇨환자는 1형당뇨를 앓고 있던 2형당뇨를 앓고 있던 혈당이 높습니다. 특히, 2형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은 항상 혈당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 환자분들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상황에 따라 인슐린 주사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가 주사를 하기도 합니다. (사실, 2형 당뇨환자들은 좀 다릅니다.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인슐린을 너무 과용량 투약하거나 시점을 착각하여 주사하면 혈당이 의도치 않게 급격히 낮아질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고혈당을 우려하던 환자이지만 오히려 저혈당이 발생하여 긴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으로 오는 ‘저혈당성 쇼크’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슐린 주사의 오용으로 인하여 생각지 못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당’을 몸속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사탕, 음료 등을 챙겨 다니는 겁니다.

3. 제1형당뇨 환자

사실, 1형당뇨 환자가 인슐린을 주사하는 것은 혈당을 낮추는것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혈당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도록 인슐린을 주사하는 것인데 그 덕에 혈당이 자연히 낮아지는 것이지요.

이 분들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 이유로 인해 인슐린이 몸에서 합성되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계신 분들입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스스로 주사를 통해 인슐린을 몸속에 공급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가끔은 인슐린 오용으로 인해 급격히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사탕과 단 음료 등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십니다.

4. 제2형당뇨 환자

2형당뇨를 앓고 계신 분들도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져 결국 인슐린의 분비가 줄어드는 1형당뇨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이 환자분들도 인슐린 주사기를 가지고 다니셔야 하며, 결국 같은 이유로 사탕을 가지고 다니게 될 수 있습니다.

5. 결론

1형당뇨 환자는 체내에서 인슐린이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체내에 인슐린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실수로 주사량이나 주사시기가 잘못될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여 혈당을 급속히 올릴 수 있는 식품인 사탕을 소지하고 다니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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