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두부두루치기 맛집 복순네 얼큰이 칼국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1년에 세 네 번 가는 집인데 얼마 전에는 지인을 데리고 갔더니 맛있다고 또 가자고 해서 며칠 전에 또 다녀왔다. 돼지 두루치기와 얼큰이 칼국수도 함께 먹었는데, 가계 이름이 얼큰이 칼국수 임에도 불구하고 두부두루치기가 더 맛있다.
1. 방문일
일요일 점심시간 전
2. 주차
주차가 수월한 편은 아니다. 가게 앞 길가에 자리가 있으면 주차하고 없으면 큰 길가 주변 주택가를 배회해야 할 수 있다.
3. 냉방/난방
9월이지만 아직도 더운 날이었는데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놔서 쾌적했다
4. 서비스
세련되거나 아주 친절하다거나 시스템이 잘 갖춰진 식당은 아니다. 이런 곳은 오히려 그런 점이 매력이기도 하다.
5. 맛
1) 두부 두루치기
내가 여태 가본 두부두루치기 집 어디와 비교를 해도 복순네 얼큰이 칼국수에서 먹은 두부두루치기가 현재까지는 가장 맛있다.
다만, 대전의 두부두루치기 맛집 하면 자주 거론 되는 대전 동구 중동에 있는 광천식당과 중구 대흥동에 있는 진로집을 아직 안가봐서 최고로 맛있냐고 물어본다면 현재로서는 대답을 보류하겠다.
짜지 않고, 달지 않으며, 텁텁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데 뭔가 투박하면서 자작한 맛이다.
2) 돼지 두루치기
대전 두부두루치기 맛집 소개 포스팅이지만 이 곳은 돼지 두루치기도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돼지 두루치기 역시 마찬가지다. 고기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식감은 쫀득하며, 달거나 짜지 않은 소박한 맛이 개인적으로 일품이다.
개인적으로 고기의 맛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좋다. 이상한 느낌이다.
3) 얼큰이 칼국수
맛있다. 다만, 전에 포스팅을 했던 공주얼큰이 칼국수쭈꾸미 집 보다는 못하다. 참고로 공주얼큰이 칼국수쭈꾸미 집은 복순네 얼큰이 칼국수와 같은 길에 있고 걸어서 4~5분 정도 떨어져 있다.
4) 일반 칼국수
괜찮다. 초등학생인 내 아들은 얼큰이 칼국수 보다 이게 낫다고 한다. 물론 난 얼큰이 칼국수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6. 가격
요즘 어딜 가도 그렇듯 여기도 가격이 계속 오르긴 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음식점은 절대 아니다.
7. 위생
깨끗하고 깔끔하다고는 못하겠다. 난 개인적으로 이곳은 위생이 맛의 퀄리티를 논하기 위해 끼어들어갈 자리는 없다고 본다.
8. 규모
넓지 않다. 홀에 두 세 테이블, 방에 좌식 테이블이 다섯개 정도 된다. 넓지는 않다.
9. 화장실
상상에 맡기겠다.
10. 분위기
여친에게 프로포즈 하는 장소로는 다소 부적합하다.
11. 혼잡도
주변 주택가로부터 단골손님들이 꽤 오는 편이다. 식사시간 한창일 때는 혼잡하다.
12. 위치(주소)
여기에서 확인가능. (대전 서구 변동로 65)
여기 에서도 확인가능.
13. 기타
주인 아저씨를 처음 본 게 약 10여년 전인데, 여전히 장사를 잘 하고 계신다. 리모델링, 이전, 확장 등의 개편작업은 개나 주는 곳이다. 아저씨께서는 뭐 그닥 친절하지도 않다. 근데 또 툭~툭 던지는 말투가 정감 있다. 이상하다.
참고로 돼지 두루치기를 먹고 나면 양념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다.
14. 총평
맛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본 두부두루치기 집 중에서는제일 낫다. 따라서 아직은 최고의 대전 두부두루치기 맛집 1등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