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uck Stops Here 뜻 그리고 유래 알아보자!

오늘(2024년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보고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석열 정부의 2년에 대한 자평과 함께 아주 약간의 부족했던 점에 대한 반성, 그리고 국회에 대한 협치 요청을 강조했다. 본인이 그동안 자행했던 온갖 부조리에 대한 자기 성찰은 없는 듯 하다.

어쨌든,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 보고 영상을 먼저 송출하였는데, 대통령 앞에 명패가 있어야 할 자리에 영어로 ‘The Buck Stops Here’라는 글이 새겨진 목판 팻말을 세워두었다. 매우 특이한 광경이지만 어쨌든 그 모든 정치적 논쟁은 이 글의 주제가 아니므로, 영어 ‘The Buck Stops Here’의 뜻과 이 영어문장의 유래에 대해서만 짧게 알아본다.

일단 의미부터 알아보자.

1. ‘The Buck Stops Here’의 뜻

‘buck’은 일종의 슬랭어로서 한국말로 하자면 일종의 ‘책임’ 혹은 ‘모든 일에 대한 책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The Buck Stops here’를 우리말 그대로 해석한다면, ‘모든 책임은 여기서 멈춘다’ 이다.

즉, 모든 책임이 내 밑에 있는 사람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위로 향하여 최종적으로 나에게까지 도달한다. 그리고 그것을 내가 인정한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겠다.

결국 의역하자면, ‘그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모든 일에 대한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 등의 의미로 해석된다. 어떠한 결정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부정적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자각하고 회피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2. ‘The Buck Stops Here’의 유래

공식적으로 미국 트루먼 대통령이 최초로 사용한 말인데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일본에 원자폭탄을 사용한 결정에 대해 그에 대한 최종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말하기 위해 표현한 문장이라고 한다.

Buck은 원래 포커 게임을 할 때 딜러를 맡게되는 사람 앞에 놓는 사슴뿔로 만든 칼(knife)을 의미한다. 딜러는 게임에서 카드를 섞고 나눠주며 베팅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해당 포커판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을 갖는 운영자 역할을 한다.

포커게임에서 buck을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면 그 책임이 넘어가게 되므로 ‘pass the buck’을 하게되면, 즉, ‘buck’을 다른 딜러에게 전달하면, 책임이 다음 딜러에게 넘어간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다보니,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지 말라는 의미로 ‘Don’t pass the buck’이라는 표현도 쓴다고 한다. 더 자세한 의미를 영문으로 보고 싶은 분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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