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호수에 있는 가평 레저캠프에 가봤습니다. 놀이시설은 총 10개, 정신없이 놀다 올 수 있습니다.
총 10개의 놀이기구를 무제한으로 타고싶은 만큼 얼마든지 탈 수 있는 빠지 가평 레저캠프에 갔다왔습니다. 1인당 25,000에 종일 자유이용권을 구매해서 모든 놀이기구를 추가요금없이 원하는 만큼 탈 수 있습니다.
가평 레저캠프에서 참고하실 사항을 장단점 섞어서 언급하자면, 이곳은
첫째, 타고 싶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으면 튜브에 사람을 다 채우지 않아도 무조건 출발합니다.
둘째, 매점의 음식들이 비싸지 않습니다. 치사하게 먹을 것으로 바가지 씌우지는 않습니다.
셋째, 비용을 지불하면 테이블을 빌려주는데 비싸게 받지 않습니다.
넷째, 물은 깨끗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물놀이를 잘 합니다.
다섯째, 에어바운스 시설은 빈약합니다.
여섯째, 샤워시설은 적당히 갖춰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곱째, 화장실은 생각보다 깨끗합니다.
1. 워터슬라이드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매우 급한 경사를 내려온 후 끝에서 공중으로 부양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첨벙 하고 물에 다이빙 입수하게 됩니다.
위에 직접 올라가서 보면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물이 썩 깨끗하지는 않아서 타기 망설여졌는데 누군가 최초로 타기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도 우르르 몰려가더군요.
2. 에어바운스
물 위에 떠있는 각종 튜브 형태의 놀이시설이 설치된 장소입니다. 보트에 매달려 끌려가는 빠른 움직임의 액티비티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주로 여기서 대단한 ‘활약’을 합니다.
아래 그림에 보이는 튜브는 다람쥐 쳇바퀴처럼 움직이면서 물 위를 떠가는 놀이기구입니다. 성인들은 대부분 실패합니다. 오히려 몸이 가벼운 아이들이 꽤 잘 탑니다.
3. 제트보트
단순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보트가 아닙니다. 빠른 속도로 가다가 급정거 하면서 수면 아래로 살짝 잠수를 하기도 하며, 물싸대기를 맞기도 하고, 급커브를 심하게 돌아서 원심력으로 튕겨나갈 것 처럼 스릴있기도 합니다. 강추입니다.
4. 플라잉피쉬
워낙 유명한 놀이기구이죠. 한 번에 두 명이 타는데 공중으로 부양했다가 다시 물 위를 휩쓰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무섭지는 않지만 엄청 재밌습니다.
5. 바나나보트
이 또한 워낙 유명한 놀이기구죠. 물을 튀기면서 빠르게 움직입니다. 보통 급회전하여 일부러 물에 빠뜨리기도 하는데 이 날은 ‘입수행사’는 없었네요.
6. 단군
앞에 탄 사람들은 등을 기대 앉고 뒤에 탄 사람들은 앞을 보고 앉아서 갑니다. 이쪽저쪽 빠르게 이동하며 손잡이를 단단히 잡고 있어야 합니다. 엄청 재밌습니다.
7. 디스코보트
에버랜드에 있을법한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입니다. 10명이 동시에 탈 수 있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어느 순간 튜브가 계속 돌아갑니다. 원심력을 만끽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서는 얼굴이 사색이 되기도 합니다. 재미와 스릴 하나는 끝장납니다.
8. 땅콩보트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습니다. 4 명이 한 보트에 타고 가는데 튜브가 가벼워서 다른 어떤 놀이기구보다 속도가 빠르며, 물에 닿는 충격이 그대로 몸으로 전해집니다.
워낙 쿵쿵거리면서 급하게 회전하며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튜브에서 떨어져 물속으로 빠지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혹시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은 타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9. 바이퍼
위에 설명한 ‘단군’과 비슷한 놀이기구입니다. 옆에 있는 손잡이를 아주 꽉 잡고 있어야 합니다. 급회전은 별로 안 하지만 튜브에서 떨어질 것만 같은 스릴은 계속됩니다.
10. 사이드킥
엎드려서 타다보니 수면과 눈높이가 가장 낮아서 속도감이 엄청납니다. 위에서 설명한 어떠한 놀이기구에도 뒤지지 않는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11. 가평 레저캠프 주소
청평호수에 위치한 가평 레저캠프 가는 길은 여기에서 가능합니다.
12. 결론: 최고의 놀이기구는?
저렴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빠지를 가고 싶다면 이곳 가평 레저캠프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네요. 종일권을 끊어서 가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모두 다 타본 결과 가장 스릴있는 놀이기구는!! 의외로 땅콩보트입니다. 타보시면 알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