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깔끔한 것을 좋아하지만 게이름뱅이인 당신에게 노터치 세차 단점이 해결된 최소노동 최대효과의 깔끔한 세차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차에 스크래치 나는게 싫어서 노터치 세차는 하고 싶은데, 벌레자국 같은 찌든 이물이 제거되지 않을 것 같아 찝찝한 여러분에게 이 방법을 소개한다.
투여 시간 및 노동 대비하여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창출하는 세차 방법이다. 바로 알아본다.
1. 준비물
세차용 분무기, 프리워시 세제(중성/염기성/산성 중 아무거나 하나), 드라잉 타월, 노터치 세차 시설(셀프세차 시설과 자동 세차 시설을 모두 갖춘 곳)
2. 노터치 세차 과정 (10분)
1) 프리워시 (5분)
- 프리워시 세제를 준비한다. 난 중성을 사용하는데 알칼리성 세제가 세정력은 더 좋다고 한다.
- 세차용 분무기를 준비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마로렉스 제품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 프리워시 세제를 100mL 취하여 세차용 분무기에 넣는다. 그리고 1L가 조금 넘는 수준까지 수돗물로 채운다.
- 차량의 오염물질이 주로 묻어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세정제를 분무하여 준다.
- 2분 정도 멍하니 기다린다.
2) 본 세차 (노터치 자동세차 : 5분)
- 프리워시 세정제가 차에 도포된 상태로 차에 타서 노터치 자동 세차 시설로 들어간다.(결제과정 까지 포함해서 이 시간이 약 2분 정도 소요되므로 세정제가 차에 약 4~5분 정도 도포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 자동세차가 시작된다. 고압수로 세척하고, 프리워시를 도포하고, 다시 카샴푸가 도포되고, 고압수 세척, 물왁스 처리, 터보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 세차장의 문이 열리면 시동을 켜고 세차 시설을 빠져나오면 된다.
3. 건조 (10분)
1) 타월 드라잉
- 큰 타월의 두 모서리를 잡고 타월을 가볍게 끌고 다니면서 차량 도장면의 물을 흡수시킨다. 이 과정 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양의 수분이 흡수된다.
- 차량의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타월로 닦아낼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힘들기 때문이다. 허리를 숙여야 하고 배에 힘을 줘야 한다. 그러한 행동은 너무 노동스럽기 때문이다.
- 후드, 지붕, 유리, 트렁크 등에 있던 물기를 대충 제거 했다면 타월 드라잉은 그만 한다.
2) 에어건 드라잉
- 먼저 후드를 연다.
- 에어컴프레셔 장비에 결제(보통 1,000원)를 하고 에어건을 집어든다.
- 후드 안쪽 엔진부, 체인부 각종 파트의 구석구석을 에어건으로 불어냄과 동시에 가 쪽에 스며든 물기도 불어낸다.
- 전면부 라이트, 그릴, 안개등과 조명 주변의 이음새 그리고 차량 금속부와 범퍼 플라스틱 간의 이음새 등을 에어건으로 불어내어 수분을 날려버린다.
- 앞뒤 문의 경첩부 및 문과 차체가 접하는 면 등을 에어건으로 모두 불어낸다.
이로써, 총 20분간의 세차는 종료되었다.
4. 세차비용
1) 총 비용
대략 12,000원을 지불하였다.
2) 비용 세부내역
프리워시제 100mL (약 500~1,000원) + 노터치 세차 (9,000원; 멤버십 카드사용 시) + 드라잉 (2,000원; 2회)
5. 세차결과
복잡한 절차와 여러가지 세차용품을 단계별로 적용하여 3~5시간 씩 세차를 하는 것과는 당연히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난 이렇게 약 20분 정도 시간을 들여 1달에 2번 정도 세차를 한다. 그러면 특별히 힘들이지 않고 제법 양호한 상태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
차에 치어 죽은 벌레자국, 벌똥자국, 식물 진액 같은 것들이 말끔하게 사라진다. 크게 힘 들이지 않고 20분간 12,000원으로 말이다.
세차 전 후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싶었으나, 사진을 찍고 이물이 묻었던 자리를 명확하게 찾을 수 없어 대략적으로 찍어서 아래와 같이 나열하였다. 결과는 (항상 그래왔듯) 꽤 괜찮다.
6. 결론
결론적으로, 차가 깨끗하길 원하긴 하지만 힘들게 땀 흘려가면서 시간을 들여 세차하기는 귀찮은 분들. 그리고 노터치 세차 만으로는 도장면의 찌든 때와 이물이 잘 안 씻겨서 찝찝한 분들이라면 이렇게 나마 2~4 주에 한 번 씩 세차하는 것 만으로 차의 외관을 상당히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