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사용해보고 경험한 블레파졸 사용후기를 써보고자 하는데,
일단은… 제품의 외관을 보면 군이나 면 단위 지역에 샌드위치 패널로 대충 지어 놓은 허름한 건물 안에서 불법적으로 만든 제품 같이 생겼다. 그런데 나름 프랑스의 Laboratoires Thea라는 회사에서 제조하는 수입제품이다.
눈병으로 한참을 고생하던 약 1달 전에 사용하던 제품인데 만족감이 너무 좋아서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약국에서 샀는데, 세정액(블레파졸)+세정포(순면부직포) 한 묶음으로 판매한다.
▪ 블레파졸 사용법
1) 눈병으로 인하여 눈곱이 겹겹이 낄 때
개인적으로 눈병이 굉장히 심하게 걸려서 아침에 눈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눈병을 심하게 앓아본 사람들은 알텐데, 눈 전체가 충혈되고 이물이 낀 듯 불편하고 눈이 시려워서 뜨지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
이 때, 아침에 일어나면 끈적끈적한 눈곱이 속눈썹 주위를 뒤덮고 그로 인하여 눈꺼풀이 붙는데, 눈을 뜨려면 손가락으로 눈꺼풀을 벌려줘야 하는 상황까지 온다.
이때, 블레파졸로 눈꺼플을 비롯한 눈주변을 샤샤삭 닦아내면 순간적으로 엄청난 시원함과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이건 정말이다.
2) 아침에 일어나서 일상적인 눈곱을 제거할 때
지금은 눈병이 다 나았고, 두번째 산 제품이 많이 남아있는데, 간간히 눈이 답답하거나 눈곱을 떼고 싶을 때 몇 방울씩 세정포에 떨어뜨려 사용한다. 용법에 눈꺼풀 세정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한다고 써있으니, 용법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3) 눈곱을 닦아낼 때의 노하우
눈을 감고 윗눈꺼풀(상안검)과 아랫눈꺼풀(하안검)이 접하는 곳에 살짝 힘을 주어 누르면 눈꺼풀이 살짝 뒤집어진다. 이 상태에서 닦아내면 눈꺼풀의 바깥쪽과 접하는 안쪽의 일부도 닦아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시원하고 좋다.
4) 사용량
세정포에 블레파졸을 7~10여 방울 정도 떨어뜨려 준다. 세정포가 축축하게 젖을 정도가 되면 닦아주면 된다.
▪세정포 사용 특별 노하우
제조사에서 보면 안좋아 할 수 있는데, 세정포를 반으로 잘라서 세정액을 반만 떨어뜨리고 2배 더 자주 사용하면 더 효과적인 것 같다.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나?
세정포는 위처럼 나눠서 사용하여 1통 반을 썼고 세정제는 1통을 조금 더 썼다. 눈병 치료기간이 3주정도 됐고 그동안 꾸준히 썼다.
▪ 효과
눈곱이 눈에 계속 끼고 눈이 시릴 때, 블레파졸로 세정하면, 어쨌든 시각적, 정신적 효과가 크고, 순간적으로 시원하며, 의학적으로도 당연히 염증 부산물을 제거하는 행동이 나쁠리 없을거라고 본다.
▪ 부작용을 경험했나?
사용하는 동안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긴 하다.
▪ 부직포의 크기와 촉감은?
부드럽고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네 번 접혀져 있는데 다 펴면 아래와 같다.
▪ 가격은 얼마?
세정액과 세정포를 합쳐서 14,000원 정도에 구매했던 걸로 기억한다. 틀리더라도 저 가격에서 많이 차이나지 않을거다.
▪ 어디서 샀나?
약국에서 샀는데, 대부분의 약국에 다 갖추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인터넷 찾아보면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것 같다.
▪ 기타
눈병이 심하여 다니던 안과에서 개별포장된 눈꺼풀 세정제를 권하여 구매해서 사용하였다.
가격이 싸지않아 아끼면서 다 사용하고 난 후 비슷한 제품을 더 사려고 약국에 갔는데, 세상에나… 1회 사용량으로 따져봤을 때, 1/5 에도 못미치는 가격의 블레파졸이 있는 것 아닌가.
결론적으로 꽤 잘 사용하였다.
▪ 총평
만족도가 꽤 높은 제품이다. 세정제도 세정제지만, 세정포 역시 닿는 느낌, 흡수력, 크기 등등 매우 좋았다.
★★★★☆ (4/5)